운동이 다가 아니다… 유부녀들 심장을 흔든 젊은 라이더의 쫄쫄이 바지

2025년 4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자전거 동호회, 처음엔 건강과 취미로 시작했을 뿐이었다.
머리숱 풍성한 젊은 남성 회원들이 “누님~ 누님~” 하며 챙겨주자, 오랜만에 남편 외에 누군가에게 받는 관심이 생경했다. 대머리 남편과는 다른 대조적인 젊음과 에너지. 그리고 곧 시작된 ‘심쿵의 연속’.

라이딩 중 언덕에서 체력이 떨어져 주저앉을 찰나, 허리를 받쳐주는 커다란 손. 뒤에서 쫄쫄이 바지에 드러난 탄탄한 허벅지를 따라가며 느끼는 설렘.
“누님 제가 속도 맞춰드릴게요”라는 한 마디에 무너진 마음은, 집에서 대머리 남편이 비빈 밥숟가락을 보며 급속히 식어버렸다.

이후의 전개는 자연스러웠다.
남편에게 이유 없이 짜증을 내고, 싸움을 걸고, “넌 내 맘 몰라!”라는 진부한 대사로 위기를 조성. 그리고 바로 카톡.
“누나 힘든데 잠깐 와줄 수 있어?”
잔차남의 고급 SUV에 타고 술집으로 이동. 거기서 울며 자연스럽게 안기고… 그 후는, 상상에 맡긴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자전거 동호회의 그 은밀한 진실.
운동복 하나로 시작된 흔들림, 심쿵, 그리고 출구 없는 감정의 언덕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