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타이 마사지 업체의 리뷰 댓글창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작은 단순했다. “시간도 날리고 돈도 날렸다”는 한 고객의 별점 2점짜리 리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해당 리뷰에 대해 사장님이 정성스레, 아니 거의 분노에 가까운 감정을 담아 ‘해명 댓글’을 남기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사장님의 댓글은 단순한 사과문이 아니었다. “도라X 같으신 분이네요”라는 직설적인 말투부터 시작해 “당장 내보낼게요” “시간 맞는지 확인하고 그냥 200퍼 환불해드릴게요”라는 문장까지, 진심인지 감정인지 헷갈릴 정도의 풀파워 응수였다. 이어진 후속 리뷰에서도 사장님은 “저녁 9시에 유배 보내드리겠습니다”라며 유쾌하게도 무섭게도 읽히는 문장을 남겨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들썩이게 했다.
해당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리뷰 2점인데 왜 이렇게 정성스럽냐ㅋㅋ”, “저 사장님 진심인데, 이상하게 웃겨”, “욕설 한 줄 없이 고객을 조지는 마법사”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이용자는 “우리 동네 타이 마사지 사장님 후기도 레전드인데 이분은 그냥 글재주가 미쳤다”며 공감했다.
한편 이 논란 속에서 ‘스웨디시’ 마사지의 정체에 대한 토론도 벌어졌다. “스웨디시는 진짜 마사지고, 타이는 운동”이라는 반응부터 “스웨디시는 부드럽게 문지르고, 타이는 거의 체력 테스트 수준”이라는 해석까지. 리뷰 내용보다 ‘스웨디시란 무엇인가’로 번진 댓글창 덕에 이용자들은 뜻밖의 지식도 얻었다.
물론 일부는 “리뷰가 지나치다”며 자중을 요청했지만, 대다수는 “리뷰든 해명이든, 이렇게 웃긴 건 처음”이라는 평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고객 불만에 진심으로 응대한 사장님의 분노 가득 해명이 뜻밖의 바이럴 효과를 만든 셈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타이 마사지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있을 이 사장님의 ‘리뷰 전설’, 과연 해피엔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