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자의 이름은 하희(夏姬).
생몰년도는 불명이지만 대충 기원전 600년경 쯤 인물이다.
춘추시대 정나라 목공의 딸인데 이미 10살때부터 미모와 색기가 가득하여 남자들이 그녀를 보고나면 상사병에 빠지고 그녀와 자고 싶어 안달이 난다고 한다.ㄷㄷㄷ
그녀는 꿈에서 신선을 만나 100일동안 몸을 섞으며 방중술을 익혔다고 한다. 남자의 정액과 양기를 빨아들여 젊음을 유지하고 상대방은 골로 보내버릴 수 있다고 한다.ㄷㄷㄷ
이미 판타지의 영역이지만 아무튼 ㅈ나 섹스하게 생기고 침대위에서 개쩌는 스킬을 자랑한 처자라고 판단된다.
그녀를 처음으로 범한건 친오빠이자 목공의 장남이고 세자인 자이(子夷)인데 두사람의 관계를 눈치챈 하희의 사촌오빠 자공(子公)은 하희를 협박해 비밀을 지켜줄것을 약속하고 그도 하희와 섹스를 즐겼다.ㄷㄷㄷ
하지만 결국 사실이 들통나고 치정극 끝에 훗날 자공이 자이를 죽여버리기까지 한다. 목공은 어처구니 없어하며 하희를 진(陳)나라 자만(子蠻)에게 시집보내는데 이때 그녀의 나이 15세다.
신혼 첫날밤 자만을 복상사 시켜버리고(ㄷㄷㄷ) 진나라 고위직 벼슬을 하던 ‘하어숙’에게 시집갔다. 하어숙과의 사이에서 낳은 유일한 아들이 있는데 이 사람이 ‘하징서’다.
하지만 하어숙도 그녀의 욕망을 만족시켜주지 못했고 2년만에 성불구자가 되었다가 이듬해 기빨려서 사망한다.ㄷㄷㄷ
진나라의 벼슬을 하던 사람중에 ‘공녕’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진작에 하희를 노리고 있었다가 하어숙이 죽고난 후 하희의 시녀에게 뇌물을 바치고 집안에 들어가 하희와 속궁합을 맞춰본뒤 맘에 들었는지 하희가 속옷을 선물로 준다.
공녕이 그걸 대신들에게 자랑하고 다니자 이번엔 ‘의행보’라는 사람이 하희의 시녀와 먼저 섹스를 하여 자신의 정력을 자랑하고(?) 마님의 욕망을 채워줄만한 그릇이라고 판단(??)한 시녀가 집안으로 들여보내주어 하희와 거사를 치른다.
의행보는 기골이 장대하고 남자답다고 하는데 하희의 성욕을 제법 만족시켜 주었는지 역시 속옷을 선물해주고 한동안 공녕을 만나주지 않자 빡친 공녕은 진나라 군주 영공에게 하희를 왕님이 취하시라고 추천했다.ㄷㄷㄷ
진영공은 쪼금 망설이긴 했지만 결국 하희랑 잤다가 그대로 빠져 버렸고 혼자서는 아무래도 의무방어전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는지 급기야 영공, 공녕, 의행보랑 4p를 즐기기에 이르렀다.ㄷㄷㄷ
한편 하희가 진나라 고위직과 몸을 섞는동안 아들 하징서는 그 덕분에 초고속 승진을 하여 이미 18세에 진나라 궁궐수비를 책임지는 자리에 까지 오른다.
하루는 영공이 하징서를 보고 쟤 정말 하어숙 아들이 맞나?? 혹시 내 아들 아님?? 어차피 아빠 누구인지 모를텐데?? ㅋㅋㅋ 라고 섹드립+패드립을 섞으며 하희 모자를 조롱하자 빡친 하징서는 영공을 살해하고 쿠데타를 일으킨다.ㄷㄷㄷ
공녕, 의행보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초나라로 달아났다. 당시 초나라의 군주가 무려 춘추5패중 한명으로 불리는 초장왕이고 한참 초나라가 전성기 찍을때라 두 사람은 장왕에게 그간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하징서를 토벌할 것을 요청한다.
장왕은 하희가 궁금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정치, 외교적인 이유도 있고해서 진나라를 한방에 부셔버리고 하징서를 죽이고 하희를 초나라에 데려온다.
하희의 악명(?)은 익히 알려져있어서 초나라에서는 하희 건드리면 우리도 진나라꼴 난다고 조심하는 분위기였으나 막상 하희 실물을 보자 장왕이고 초나라 대신들이고 할거 없이 어쩔줄 몰라했다.
기록에 따라 장왕이 하희랑 한번 즐겨보고 아쉬워했다는 얘기도 있고 처음 실물만 봤을 뿐인데 망설였다는 얘기도 있고 다르긴 한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하희는 나이가 많고 이미 아내가 사망한 초나라 대신 ‘양로’의 아내로 들어갔다.
양로는 하희의 실체(?)를 알게된뒤 의무방어전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전쟁터에 자원해서 출정했고 그사이 양로의 아들 흑요가 새어머니 하희랑 섹스를 즐긴다.
초나라 대신 ‘굴무’라는 사람이 있는데 진작에 하희를 노리고 있었다. 장왕에게 적극적으로 하희를 왕이 가지면 안된다고 강직한 발언을 한뒤 때를 노렸는데 양로가 결국 전쟁터에서 전사했고 아들 흑요가 새어머니랑 박는데 정신팔려 아버지 장례도 못 챙기자 이때다 싶어서 흑요를 비난하고 하희를 고향 정나라로 가도록 설득했다.
하희는 이미 주변상황에 지칠대로 지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35년만에 고향 정나라로 돌아갔고 굴무는 외교사신을 자청하여 길을 떠난뒤 정나라로 가서 하희랑 결혼하고 눌러 앉아버린다.ㄷㄷㄷ
굴무는 초나라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고위직이었으나 역모에 가까운 배반행위에 초나라는 발칵 뒤집혔고 초나라에 남아있던 굴무의 일가는 끔찍한 최후를 당한다.ㄷㄷㄷ
굴무는 초나라에 복수심을 불태우며(니가 잘못한거 맞는데??) 동쪽 끝 오나라로 망명하여 초나라를 침략했고 이후 수백년간 초와 오는 어느 한쪽이 멸망할때까지 대립하게 된다.
굴무의 이야기를 끝으로 하희의 기록은 더이상 전하지 않는데 참으로 기구한 팔자가 아닐 수 없다. 막바지에 50대가 되었어도 외모는 여전히 10대시절을 유지했다는데 끝까지 판타지 스럽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