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있으면 지원금 안주는 회사? ‘이상한 면접’

2015년 10월 1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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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그녀는 예뻤다’/네이트 판


애인이 없는 사원에게만 지원금을 준다는

‘이상한 면접’을 보고 온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한 포털 사이트에는

‘이상한 면접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초반이라고

설명한 글쓴이 A씨는

최근 자신이 경험한

이상한 면접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 달 전쯤, 면접을 보자고 연락 온

한 회사의 면접에 나가게 된 A씨.

당시 회사 측은 사옥을 짓는 중이라

커피숍에서 면접을 보자고 했고

연락이 온 다음 날 오전,

A씨는 약속한 장소에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때부터 조금 이상한 점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회사에 대한 PPT를 쭉 설명하던 면접관의

첫 질문은 남자친구의 유무였다.

 

A씨는 “결혼 적령기라 가끔

물어보는 곳이 있긴 했다”라며 질문에 답했다.

그러나 이어지는 질문 역시

“남자친구와 몇 년 만났냐”,

“일과 사랑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무엇이냐” 등

회사와 연애를 이어가는 내용의 질문들이었다.

또한 면접관은 “회사에서 일년에

사원당 500씩 자기계발비를 주는데

애인이 있는 경우 지급되지 않는다.

괜찮겠느냐”라고 물어 A씨를 당황케 했다.

A씨는 “과연 이런 질문들이 면접에

중요한 사항일까요? 필요한 걸까요?”라며

“이런 면접은 처음이고 기가 막혀

한번 올려봅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도를 아십니까의 다른 형태다”,

“나도 그 면접 본 적 있다. 모든 게 다 수상했다”,

“요즘 채용공고 사이트에 이력서 공개하면

이상한 곳에서 연락이 많이 온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015-10-19 15;33;09
출처 : 네이트 판(▶원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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