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하)dailymail.co.uk
결혼식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파혼을 통보 받은 신부 가족이
결혼식 취소 대신 내린 훈훈한 ‘결정’이 화제다.
지난 18일 데일리메일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예비신랑이
돌연 결혼을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을 취소하는 대신
노숙자 120여명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 신부 가족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2011년 처음 만나 지난해 4월 약혼한
퀸 듀안(27)과 랜든 보럽(27)은
지난 17일 시내에 있는
최고급 호텔에서 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랜든은 갑작스레 퀸에게
파혼을 통보하며 잠적했고,
이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 없다.
큰 충격에 휩싸인 퀸의 모습을 본 그녀의 부모는
결혼식을 위해 예약했던 3만5천달러(약 4천만원)에
달하는 호텔 만찬을 취소하는 대신
노숙자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기로 결심했다.
피로연 음식은 결혼식 하객이 될 120여명을 위해
준비된 것으로 연어나 스테이크 등과 함께
각종 전채요리와 디저트까지
준비된 화려한 만찬이었다.
이들은 노숙자, 독거노인,
그리고 불우한 이웃에게 이같은 만찬을 제공했다.
퀸의 어머니 캐리 듀안(53)은 한 인터뷰에서
“마음은 많이 아팠지만,
이 비극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일로 바꾸면
좋을 것이라 생각해 결정했다”면서
“많은 이들이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밝혔다.
▲결혼 취소 대신 식사 대접을 택한 퀸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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