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헤어진 연인과 친구 될 수 있다? 없다?

2015년 10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zeevl3y05
출처 : MBC ‘그녀는 예뻤다’/네이트 판


헤어진 남자친구의 결혼소식에

축하 문자를 보냈다가

예비 신부로부터 욕을 먹은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한 포털 사이트에는

‘전 남친에게 결혼 축하하는 게 죄라도 되나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중반의 여성의 A씨는

“주변인들로부터 몇 년 전 헤어진

전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되었다”

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그 친구와는 대학교 때 2년간 사귀었다.

서로서로 좋게 헤어진 관계다”라고

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헤어진지도 몇 년 지났다”며

“그저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연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결혼한다고 들었고 축하해.

어릴 때 만났었던 니가 결혼까지 한다니까

뭔가 이상하네”며 “너는 착하고 좋은 사람이니까

결혼할 와이프에게도 잘해주고

행복한 가정 만들길 바래”면서

전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가끔 우리가 함께 했던 추억도

다 잊으면 죽는다”며

가벼운 농담과 덕담을 섞어 전송했다.

 

그러나 A씨에게 돌아온 것은

화가 난 예비신부의 전화였다.

A씨의 연락에 대해 예비 신부는

강한 불쾌함을 나타냈고, 전 남자친구 역시

“한번만 더 연락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전해 결국 A씨의 기분도 함께 상하게 되었다.

끝으로 A씨는 “정말 어이가 없다”며

“좋은 마음으로 축하도 못해주냐”며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아무래도 결혼을 앞두고 있기에

말을 더 조심했어야 했다”,

“내가 예비신부였어도 기분이 상했을 듯”,

“나에겐 덕담이지만 상대방에겐 아닐 수도 있다”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5-10-20 17;53;16
출처 : 네이트 판(▶원문 보러 가기)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