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버렸다고 수갑채워 연행? ‘논란’(동영상)

2015년 10월 22일   정 용재 에디터

출처 : 승환 김-Youtube


담배꽁초를 버린 시민에게

수갑을 채워 연행한 경찰관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경기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씨쯤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길을 가던 A(46)씨가 담배꽁초를 버리는

장면을 근처에서 순찰하던 경찰관이 목격했다.

경찰관은 A씨에게

무단투기 적발 사실을 알려주며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나,

A씨는 이에 불응했다.

이후 수차례 더 신분증 제시를 요구한 경찰,  

그러나 계속해서 응하지 않는 A씨에게

결국 수갑을 채웠고

강제로 인근 치안센터로 가게 됐다.  

A씨는 치안센터에서도  

신분 확인과 수갑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통고처분을 받고 풀려났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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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유튜브 영상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 B씨에 의해

그들의 모습은 동영상으로 촬영됐고,

이는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영상을 게재한 B씨는

“담배꽁초를 길에 버렸다고

수갑을 채우다니

저들에게는 시민이

3만 원짜리 딱지로

보였나 보다”고 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담배꽁초도 잘못이지만 수갑은 더 아니다”,

“경범죄로 수갑을 채우다니”,

“공권력 과도 행사” 등

경찰관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비판하는 반응이 있는 반면,

“비협조적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담배 꽁초 버려놓고

신분증 제시 안하면 다냐”

등 경찰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해당 경찰관은

“수차례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지만

거부하고 도주하려 했다”며

“경찰관을 밀치고 욕설을 하는 등

체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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