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게임 유튜버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납치·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헤 충격을 안겨주고 있죠. 가해자들은 “돈을 갚겠다”며 피해자를 불러낸 뒤, 200km를 끌고 다니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피해자가 사전에 경찰에 신변 위협을 신고한 덕분에 4시간여 만에 구출될 수 있었다고 하지만, 금전 문제로 벌어진 사건이라도 흉기를 사용한 계획적 납치·폭행은 중범죄에 해당해 무거운 처벌이 예상되는데요.
이번 사건 피해자의 정체가 아프리카tv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게임 BJ 수탉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실제 범인들은 수탉이 거주 중인 인천 송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수탉을 납치 및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고, 29일 소속사가 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피의자 2인 중 한 명은 수탉에게 돈을 빌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수탉의 집을 찾아 “돈을 갚겠다”며 주차장으로 불러낸 뒤, 둔기로 폭행하고 본인들의 차량에 태운 후 충남 금산으로 도주했다고 하죠.
수탉은 납치 전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며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고, 이에 경찰은 해당 차량을 추적해 납치범 2명을 모두 붙잡았다고 하는데요.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9일 수탉의 유튜브 게시물에 “최근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하여, 소속 크리에이터 수탉 님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분께서 염려하신 바와 같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 님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수탉은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샌드박스 측은 수탉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원만한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수탉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와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