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만난 대학생 거지들, 진짜 싫다”

2015년 10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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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네이트 판


유럽여행 중 만난

‘무개념’ 대학생들로 인해

곤욕을 치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럽으로 배낭여행 간

대학생 거지들 진짜 싫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9세의 직장인 여성 A씨는

“최근 2주의 휴가를 받고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며

“그 중 로마에서 만난 거지들에 대해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로마에 있는 숙소에서

한국인 여대생 2명을 만났고,

반가운 마음에 두 사람에게

저녁을 사주며 친해지기 시작했다.

A씨는 “당시 나는 그 아이들과

여정이 겹치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러나 이게 나중엔 정말 다행이었다”며

그들과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바로 다음날부터 둘은

A씨에게 민폐를 끼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 신발 신어봐도 돼요?”,

“이 티 예뻐요” 등 A씨의 가방을 뒤지며

화장품이나 옷 등을

마음대로 입어보거나 사용했다.

점심은 당연히 A씨가

사는 걸로 되어버렸고,

커피 한 잔조차 사지 않았으며

“언니 1유로 있어요? 10유로 있어요?

”라고 아무렇지 않게 돈을 요구했다.

심지어 A씨가 돈이 없다고 하면

“에이 잔돈 생기는데”라며

지갑에서 10유로를 꺼내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A씨와 다음 행선지가 달랐던

그들은 A씨에게

“같이 숙소를 잡아서 가자”며 제안했다.

 

A씨는 “숙박비를 나보고

부담하라는 건데

너희들은 뭘 부담할거냐”고 묻자

“에이 언니 우리 여행 오래 해야 돼서

돈 아껴야 해요”라고 답하기도.

여기서 끝나지 않고,

A씨에게 ‘구걸’, ‘민폐’를 반복한 그들.

A씨는 “여행 다니면서 배낭여행하는

대학생들 안 만나본 것도 아니고,

밥을 사본 것도 한두 번도 아닌데

이것들은 정말 대단했다”며

“한국 돌아가서 아껴가며

배낭여행 했다 떠벌리고 다니지 말라”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래놓고 한국 돌아가면

절약하며 배낭여행했다고 자랑하겠지”,

“자기 돈으로 감당 못할 거면 가지 마라”,

“글쓴이가 너무 착하게 대해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p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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