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하)온라인 커뮤니티
할로윈데이를 맞아
저마다 개성 넘치는 차림이
거리에 넘쳐났던 가운데,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 피해자를
연상케 하는 코스프레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보는 순간 욕 나오는 코스프레’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게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민이 청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은 쌀포대 안에 들어간 채
거리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포대 밖으로 나온 긴 머리카락,
피처럼 보이는 빨간 물질이
묻어 있는 쌀포대 겉과 여성의 다리.
포대 자루에 담겨 유기된 시체를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지난달 1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진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온 분장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사건 당시 두 명의 피해자는
모두 쌀포대 등에 싸여 인적이
드문 곳에 버려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 사건은 아직까지 미제로 남아있다.
한편, 해당 코스프레를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난달 30일 “만드는 데 50분 걸림”이라며
“모티브는 10년 전인가 홍대 중도(중앙도서관)에서
했던 토막시체 설치미술이에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범죄를 코스프레 소재로
삼은 것 자체가 문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혹시라도 피해자 가족들이 본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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