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화장실서 여학생 ‘몰카’ 시도 대학생 고소

2015년 11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C0A8CA3C00000150B235B1CD00012294_P2

<사진출처: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의 모 대학에서 용변 보는 여학생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춘천경찰서는 여학생 A씨가 같은 학교 남학생 B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12일 오후 11시 20분께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이상한 느낌이 들어 아래를 내려다보니 칸막이 아래로 B씨가 휴대전화를 들이대 촬영을 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학내 성폭력 상담 전문기구에 상담을 받고, 지난달 16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B씨의 스마트폰을 압수해 촬영물 기록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