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하고 ‘섹스돌’ 파는 할머니, 사연 알고보니…

2015년 11월 4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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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상하이스트>


백혈병에 걸린 손자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섹스돌’을 판매하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4일 중국 상하이스트는 쓰촨성 출신의 자오양(53) 할머니가 공사 현장에서 ‘섹스돌’을 팔면서 손자의 병원비를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자오양 할머니는 손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대형 병원이 있는 허베이성으로 이주했다.

병원에 간 아이는 골수이식을 받아야 했지만 수술비가 턱없이 부족했고, 손자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할머니는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심정으로 거리로 나섰다.

인근에 타지에서 돈을 벌기 위해 넘어온 이주민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된 할머니는 남성들을 상대로 ‘섹스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장 차림에 남자로 변신한 할머니는 공사장 뒤편에서 두 개의 ‘섹스돌’과 손자의 사연이 적힌 커다란 골판지를 세워놓고 눈물로 호소했다.

다행히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곳곳에서 도움이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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