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위해 직접 ‘장애인 히어로 만화’ 그린 아빠

2015년 11월 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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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데일리메일/메트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딸을 위해 직접 ‘장애인 히어로 만화’를 그린 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최근 데일리메일은 이분척추 장애를 가지고 있어 휠체어를 타는 딸 에밀리를 위해 새로운 슈퍼히어로 만화를 그린 아버지 딘 화이트의 사연을 소개했다.

어느 날, 평소 TV를 즐겨보던 에밀리가 “TV에는 휠체어가 나오지 않아요. 혹시 휠체어를 타는 것이 불법인가요?”라고 딘에게 물었다. 딸의 말에 충격을 받은 딘은 에밀리가 장애와 상관 없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자신이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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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딸은 하반신 마비가 와서 짧은 시간 동안만 서있을 수 있죠. 하지만 그 대신 팔 근육이 발달했어요. 그래서 제 만화 속에서 슈퍼 히어로 같은 강철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의 만화 제목은 ‘능력자 부서(the Department of Ability). ‘조금 다르게 태어난 우리들, 세상을 구한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만화 속 히어로 중 지도자는 에밀리. 작품 속 에밀리는 자신의 탁월한 상체 힘과 특수 휠체어를 활용해 악당들과 싸우는 강인한 인물이다.

에밀리의 동료로는 핵융합 기술이 내장된 첨단 의족으로 적을 무찌르는 치타, 레이더 및 제트엔진 등으로 변신 가능한 특수 휠체어를 타는 개, 시각을 잃은 유령무사, 의수를 사용하는 외계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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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아빠의 그림은 절 행복하게 해줘요. 아빠는 저만의 슈퍼 히어로에요.”

한편, 딘의 책은 골격장애아동 가정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스트롱본(Strongbone)’에서 맡아 내년 3월부터 출판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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