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학교폭력’ 논란에 입장 밝힌 김병지 선수

2015년 11월 6일   정 용재 에디터

zeevl3y040
출처 : (이하)온라인 커뮤니티


축구선수 김병지의 아들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병지가 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0월 15일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체험학습에서 가해 아동에게 얼굴을 긁혀서 전치 2주의 진단서를 끊었다”며 “그러나 다음 날에도 가해 아동은 다른 아이를 폭행했고, 결국 피해자 엄마들이 모여 학교폭력위원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pann
▲ A씨가 올린 글


그 결과 가해 아동은 반을 바꾸기로 결정이 됐으나 A씨는 가해 아동의 가족이 시청에 민원을 넣었고, 이로 인해 자신이 명예 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린 다음날 가해자의 엄마는 다정한 사진과 함께 ‘이제 울지말고 억울해하지도 말고’하며 피해자인양 글을 올려서 기겁했다”며 “축구선수인 아빠를 닮아 그 아이가 덩치도 크다. 1학년부터 꾸준히 맞아왔지만 전학간다는 말에 참고 참았다”고 가해학생의 아버지를 짐작케 하는 글을 남긴 것.

2015-11-06 12;35;05
출처 : MBN


논란이 점차 거세지자 김병지는 한 매체를 통해 “진실과 다른 주장이 이곳저곳으로 퍼져 안타깝다”며 “우리 아이가 부족한 점이 있지만 마치 우리 가족 전체가 패륜가족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은 체험학습 중에 생겼다. 공을 가지고 놀던 중, A씨 아들이 던진 공에 맞은 김병지 아들이 다시 공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졌던 것.

김병지는 “아들이 다른 학생의 얼굴에 상처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일방적으로 태산이가 가해자인 것처럼 알려진 것에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온라인 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