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이틀 만에 강아지 환불해달라는 ‘무책임’ 고객

2015년 1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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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Mcm house – pet shop 페이스북


강아지가 낑낑거린다는 이유로 분양 이틀만에 환불을 요구한 고객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5일 한 동물 분양샵 페이스북에는 강아지가 아프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무책임한 고객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운영자 A씨는 “앞으로 제가 책임분양을 그만하든지 검증되지 않은 어린손님들께 분양을 안하든, 장사를 그만하든지 결정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틀 전 푸들을 책임분양해 간 대학생 고객 B씨는 “강아지가 너무 낑낑대서요. 환불해주시면 안돼요?”라는 연락을 받게 되었다. 강아지의 증세를 들은 A씨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공기는 통하게 해두셨나요?”면서 “밥은 언제 주셨고, 물은 있나요?”고 물었고, B씨는 “공기구멍은 지금 뚫어놨고 밥이나 물은 잘 먹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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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걸리기 쉽고 위험한 3대 질병은 무조건 보장해드리지만 단순 감기나 소화불량 등 일반 진찰은 분양받으신 손님이 부담해주셔야 한다”고 하자 고객은 “개XX 낑낑대서 받은 정신적 피해는 어떻게 할 거냐”며 “아픈 개XX 보내놓고 뭐가 그렇게 떳떳한지”라며 협박했다.

심지어 “어이없네. 이거 페북에 올려도 되죠?”라며 “개XX는 퀵으로 보낼 테니까 돈은 계좌로 보내라”고까지 한 B씨.

A씨는 “저렴하게 분양하니 너도 나도 책임질 수도 없으면서 무작위로 분양받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샵을 욕보이고 생명을 환불하네 마네 하는 손님을 손님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책임지지 못할 거면 애초에 왜 분양을 받았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자기 관상용 소장용으로 강아지를 키우려고 한 게 아니냐”, “제발 단순 호기심으로 동물 분양 받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제가 책임분양을 그만하던지 검증되지않은 어린손님들께 분양을 안하든.. 장사를 그만두던.. 결정내야 할 것 같습니다.동물보호단체에서는 샵이라는 이유로 저를 싫어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손님들한테 또…

Posted by Mcm house – pet shop on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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