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약 닷새 발랐더니 머리카락이 수북‥ ‘탈모 치료 청신호?’

2015년 11월 9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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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mbc ‘나혼자산다’ 캡처>


관절염약이 새로운 탈모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류머티스성 관절염약인 토파시티닙과 골수 질환 치료제 룩소리티닙의 효능에 주목했다.

연구진은 털이 없는 쥐에 바르는 것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닷새 동안 바른 약의 효과는 열흘 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매끈하던 쥐의 표피층엔 거짓말처럼 신기하게 새로운 털이 자라기 시작한 것.

이같은 결과에 안젤라 크리스티아누 컬럼비아대 교수는 “치료제를 몸에 주입할 때보다 바르는 것이 털의 생성 속도를 빠르게 했다”며 “약 성분의 효과가 제 기능을 잃었던 모낭을 자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용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 치료제 후보 모두 결핵 등 치명적인 감염 가능성을 높이는 부작용이 보고됐기 때문이다.

국내외 전문의들은 치료제 후보들이 인체에 나쁜 영향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신진대사의 영향에도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진은 긍정적인 효과만 얻을 수 있도록 면밀한 검증을 거쳐, 탈모 치료제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현재 미국 내 탈모증 환자들을 모집해 실제 임상을 준비 중이며, 인체에 해가 없는 성분을 첨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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