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결혼하고 싶어요” 美 게이 커플의 사연은?

2015년 1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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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uffington Post


지난 6월, 미국에서는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서 많은 동성 커플이 탄생했다. 그러나 니노 에스포지토(78)와 드류 보시(68)는 이를 예상하지 못하고 지난 2013년, 법적인 보호 아래 가정을 꾸리기 위해 에스포지토가 보시를 법적인 ‘아들’로 입양하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올해 법원이 이들의 입양 취소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당시에는 상속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이제 와서 입양을 취소하면 사기죄로 처리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주(州)에는 입양을 취소하고 법적인 부부가 된 사례가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이 되기 위해 택한 입양이었건만, 이때문에 그들은 부부가 아닌 부자로서 살 수밖에 없게 된 것.

한편, 그들은 이성 간의 결혼이었다면 받지 않아도 되었을 질문들을 주위에서 많이 받고 있어 기분이 나쁘다며, 동성 결혼에 대한 사회 인식의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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