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피 뜰까?” 싸움꾼 모집하는 앱이 등장했다

2015년 11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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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 ‘파이트 클럽’ 스틸컷


‘싸움 권하는 어플?’

데이트 상대를 찾기 위해 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현피’를 뜰 상대를 찾기 위해 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8일 메트로는 싸움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인 ‘럼블러(Rumblr)’에 대해 보도했다.

럼블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가입 후 자신의 기본 정보를 기입해야 한다. 이후 임의의 상대와 ‘현피’를 뜰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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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럼블러 공식 홈페이지


‘현피’란 게임, 메신저 등과 같이 웹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실제로 살인, 싸움으로 이어지는 것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난생 처음 본 사람과, 별다른 이유 없이 ‘싸우기 위해’ 만나는 것이다.

어플을 통해서는 등록된 싸움꾼(?)들의 키, 몸무게, 승패 여부 등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직접 싸움 신청을 걸 수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싸우는 것을 구경해 볼 수 있다고도 전해졌다.

럼블러는 여성 싸움꾼을 위한 ‘럼블러헐(RumblrHER), 패싸움을 위해 ‘럼블러그룹(RumblrGROUP)’과 같은 필터 시스템도 갖고 있다.

한편, 국내판 럼블러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일부러 재미를 위해 싸움을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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