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오를 수 있었던 남성이 26세로 숨을 거두었다.
현지시각 9일 태국 방콕포스트(bangkokpost.com)에 따르면 269cm의 키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남성 뽄차이 사오스리(Pornchai Saosri)가 태국 북동부 수린 주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는 성장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한 ‘거인증’이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오스리는 그의 어머니가 평소처럼 설거지를 마치고 방에 들어갔을 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한다. 어머니는 현지시각 9일 오전 10시쯤 사오스리의 방에서 그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사오스리는 그동안 거인증으로 인한 병세가 악화 되면서 많이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몸무게는 225kg에서 153kg까지 줄어들었으며 키는 257cm에서 269cm로 12cm가 늘어났다. 무릎 관절염과, 왼쪽 눈 시력의 이상, 고혈압 등 여러 합병증을 앓았으며 스스로의 힘으로는 설 수 없는 상태였다.
사오스리는 상태가 호전되면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신청할 예정이었으나 병세가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는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사람은 터키인 술탄 코센(Sultan Kosen). 그의 키는251cm이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