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여동생에 잇따른 죽음, 그 진실은? ‘경악’

2015년 11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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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이하)온라인 커뮤니티


한 가족에게 연이어 찾아온 비극 속 감춰진 끔찍한 ‘진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천 독극물 가족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한 20대 남성이 살해 전, 후로 게시한 SNS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달 23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아버지(55)와 여동생(22)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신모(24)씨가 지난 5월 아내에게 청산염을 먹이고 최근엔 어머니도 살해하려 한 사실을 확인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5월 감기로 고생하던 신씨의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감기약을 받아 마시려 했지만 맛이 이상해 뱉어나고 만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남편의 계획이었다. 2013년 아내 명의로 최대 5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4개에 가입했던 남편, 그가 건넨 약은 그냥 감기약이 아닌 ‘청산염’을 섞은 감기약이었던 것.

조사 결과 신씨는 인터넷 도박 등으로 2억 7000만원을 탕진한 뒤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와 여동생을 잇따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신씨가 동생을 죽이기 전, 후로 쓴 SNS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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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지 불과 4개월 만에 사망한 신씨의 여동생. 특히 여동생의 경우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서로를 더 의지하며 자란 누이였건만 신씨에게는 그저 ‘도박자금’을 위한 도구로밖에 보이지 않았던 걸까.

그러나 여동생의 보험금 수령인이 어머니로 돼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어머니를 살해한 계획까지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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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신씨는 아버지 사망보험금으로 7000만원을 수령해 대부분 도박빚을 갚는 데 썼다.

 

경찰은 신씨가 지난 5월과 8월 아버지와 여동생을 살해하는 데 사용한 ‘청산염’과 ‘염화제2수은’ 등을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조사한 결과 신씨가 아버지 사망 전날 아버지 집 부근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여동생이 숨지기 전날에도 여동생이 사는 울산에 내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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