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성희롱한 변태 잡았더니 폭행죄로 고소당해

2015년 11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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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여자친구를 성희롱한 변태 남성을 잡고 역으로 폭행죄로 고소를 당한 한 남성의 억울한 사연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변태를 잡고 폭행죄로 고소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의 내용은 최근 여자친구와 의류매장에 들렸다는 글쓴이 A씨는 “여자친구가 옷을 입어보려고 탈의실에 들어간 찰나 반대편 탈의실에 있던 변태가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여자친구를 성희롱한 변태 남성 B씨가 탈의실에서 나오자 A씨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멱살을 잡고 매장 밖으로 끌고 나갔고, B씨와 실랑이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문제는 B씨가 적반하장으로 자신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는 것.

A씨는 “매장 밖에서 멱살을 잡은 것은 자꾸 도망 가려는 것을 잡으려고 한 것인데 고소를 당하니 너무 억울하다. 목격자를 찾으려 해도 1달이 지난 일이라 어려울 것 같다”며 오히려 자신이 고소를 당한 상황에 당황해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맞고소로 가자”, “반성의 기미가 없으니 확실히 처벌해야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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