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나갔더니… ‘전자발찌’ 찬 남자가?

2015년 11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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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스탠바이’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미즈넷


우연히 나간 소개팅에서 ‘소름 끼치는’ 경험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름끼치는 소개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8살의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친구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소개팅 상대는 친구 남자친구의 선배였다.

A씨는 “첫만남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이야기도 잘 통하긴 했지만, 무언가 느낌이 부족했다”며 그의 첫인상을 풀어 썼다.

그리고 문제의 두 번째 만남. A씨는 소개팅 상대에 대해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끌리는 느낌이 부족해서 오늘 헤어질 때 죄송하다고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때, 소개팅남은 물을 마시고 잘못 놓는 바람에 자신의 바지에 물을 쏟게 되었다.

우연히 그의 바지에 눈이 갔고, 이어 자연스레 시선이 그의 발목을 감싸고 있는 무언가에 갔다.

그의 발목을 감싸고 있던 것은 다름아닌 ‘전자발찌’였던 것.

놀란 A씨는 서둘러 소개팅남과 헤어졌고, 성범죄자 조회를 한 결과 실제 소개팅남은 신상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그제서야 A씨는 소개팅 중 마음이 쓰였던 몇 가지 행동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혼자 사느냐’, ‘부모님은 다 살아계시냐’, ‘집이 어디냐’ 등의 질문들과 첫만남부터 자꾸만 집앞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부탁한 소개팅남.

A씨는 “소개팅할 때 제대로 확인 잘해보시고 하세요. 조심해서 나쁠 것 없으니 부디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잘 대처한 것 같다”, “그때라도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i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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