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군인 장례식장서 자폭테러로 17명 사망

2015년 11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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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ettyimagesbank>

이라크 군인 장례식장에 자살폭탄 테러가 발행해 6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근교 하이 알아말에서 열린 시아파 군인의 장례식 도중 자살폭탄 테러로 17명이 숨지고 최소 43명이 다쳤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의 전투에서 숨진 군인을 위한 추모식이었다.

테러범은 폭탄을 장착한 조끼를 입고 장례식장에 들어와 폭탄을 터뜨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직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IS가 시아파 신자들의 모임을 주된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IS의 소행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날 바그다드에서도 시아파 성지 인근에서 폭탄이 터져 최소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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