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할인 막혀… 이유는?

2015년 11월 1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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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gettyimagesbank>

수입맥주 유통업체의 과도한 할인으로 역차별을 받은 국내 업체의 항의로 수입맥주의 대폭 할인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수입맥주 유통업체들이 경품행사와 할인 등 마케팅 전쟁을 벌이면서 고급 수입맥주들이 대폭 할인되었다.

수입맥주 정가 대비 할인율은 무려 60%에 육박, 마트나 편의점에서 한 캔당 4,000원에 판매되는 수입맥주를 4캔으로 묶은 1세트의 가격은 고작 1만원에 불과하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어서 좋았지만 국내 맥주업체들은 정부에서 적용하는 주류 할인제한 규정 때문에 오히려 수입 맥주보다 가격이 비싼 경우도 있다.

때문에 국내 맥주 시장이 수입 맥주에 잠식되고 있다는 업계의 항의를 정부가 받아들여 내년 6월부터 수입맥주 유통업체가 정부에서 정한 ‘기준가격’ 이하로 할인판매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삶의 낙이었는데 너무한다”, “국산 맥주도 맛있게 만들면 비싸더라도 사마실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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