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철산역 여자화장실서 발견된 ‘몰카’의 진실

2015년 11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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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7호선 철산역 여자화장실에서 몰카를 발견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확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5일 A씨는 ‘7호선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화장실 문을 고정하고 있는 나사를 확대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그 중 가운데 나사였다.

A씨는 “가운데 나사 반짝거려서 자세히 보니깐 렌즈 같은 거 있어”라며 가운데 나사에 대해 ‘몰카’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샤프로 내리 찍었더니 유리 극히는 소리가 났다. 진짜 카메라 렌즈였다. 간신히 깨트렸고 일단 신고는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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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사진과 함께 SNS로 빠르게 확산돼며 “너무 감쪽같아서 무섭다”, “불안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 나사는 몰래카메라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도시철도 역 관계자는 “문 부분이 고장이 많아서 큰 나사로 고정시킨 것”이라며 “단순 해프닝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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