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 ‘연애의 발견'(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에이 안 자고 있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대 밤거리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피곤해서 홍대 거리에 고개 숙이고 앉아있다가 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들었더니 남자 세 명이 ‘에이 안자고 있네?’하며 아쉬워했다”고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해당 글에는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과 댓글이 이어진 가운데, 또 다른 누리꾼 B씨의 끔찍한 경험담이 올라왔다.
B씨는 “술에 취해 길을 잃어 홍대에서 방황하던 중, 남자들이 계속 ‘남자친구’인 척 다가와 나를 끌고 갔다”고 자신의 일을 털어놨다.
남자친구라는 말에 주위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의심은 거둬졌고, 그들은 B씨를 끌고 가며 마개가 따졌던 음료를 계속 마시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B씨는 “그나마 사람이 많은 곳이어서 잘 넘어갔지만 인적 드문 곳에서 진짜 조심해야 한다”며 “여자분들 술 먹는 건 좋은데 몸 못 가눌 정도로 많이 먹고, 일행도 없이 혼자 돌아다니지 마세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세상 무섭다”, “홍대가 아니더라도 늘 정신 차리고 조심해야 한다”, “자기 주량을 알고 적당히 마셔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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