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 뜨자마자’ 흡연… 폐암 위험 3배

2015년 11월 1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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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GettyImagesBank


아침에 ‘눈 뜨자마자’ 담배를 피우면 폐암 위험이 3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 MBC 뉴스데스크는 영국 연구를 인용해 잠을 깬지 30분 이내에 담배를 피우게 되면 폐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3배 이상 높아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백여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잠 깨고 30분도 안돼 담배 피우는 사람과 30분이 지난 뒤에 첫 담배를 피우는 사람,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상 직후 흡연한 사람은 수축기 혈압이 평균 10% 더 올라가고 고혈압 발병률 역시 흡연량이나 흡연기간과 관계 없이 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배 속 니코틴 자체가 혈압을 높이기 때문인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흡연할 경우 니코틴이 든 담배 연기를 폐 속 더 깊숙이 빨아들여 혈압이 더 높아지게 되는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습관을 핑계로 눈 뜨자마자 담배를 찾는 건 자신의 몸을 스스로 학대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폐암 하나 주세요”, “뇌졸중 2갑 주세요”등의 다소 충격적인 금연 홍보 영상을 오늘부터 방송에서 보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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