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수리비는 불우이웃 성금으로 대신해주세요”

출처 : (이하)온라인 커뮤니티

접촉사고 피해로 인한 차량수리비를 ‘불우이웃 성금’으로 부탁한 차주의 소식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수선한 나라에서도 감동은 있습니다’는 제목으로 접촉사고를 당한 차주가 사고 운전자와 주고 받은 문자가 올라왔다.

차주 A씨는 “차량 때문에 걱정 많이 하셨죠?”라는 인사로 사고 운전자에게 견적 내용을 전달했다.

그런데 그가 보낸 비용 청구 방식은 특별했다.

A씨는 “비용을 청구하니, 이 비용은 가까운 동사무소 가셔서 불우이웃 성금 내시고 인증해주시면 받은 걸로 할게요”라며 비용 청구를 ‘불우 이웃 성금’으로 대체해달라고 제안한 것.

이어 “나중에 운전하시다 본인이 피해자가 됐을 때 경미한 사고라면 웃으면서 넘어가는 미덕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다음날, 사고 운전자는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동사무소에서 성금 내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인증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착한 분들 많아서 좋다”,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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