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와 영희는 연애중’
공개적으로 커플임을 선언했던 SNS, 그러나 이별 후엔 ‘과거’가 되어 발목을 붙잡는다.
19일 페이스북은 연인과 이별한 이용자가 자신의 상태를 ‘연애 중’에서 ‘싱글’로 바꾸면 옜 연인과의 사진 등이 담긴 게시물을 숨겨주는 서비스를 테스트한다고 발표했다.
눈물을 머금고 하나, 하나 옛 사진이나 게시글을 지워야했던 시절은 이제 안녕. 옛 연인을 태그했던 게시물에서도 태그를 해지해야 했던 날들도 이젠 영영 안녕.
페이스북이 공개한 새로운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뉴스피드에 있던 과거 연인과의 기록, 태그를 한꺼번에 해제할 수 있게 되는 것.
2. 굳이 ‘친구관계’를 끊고, 또 그 이후에도 옛 연인에게 게시물을 공개하고 싶지 않아 ‘친구에게만 공개’를 설정하지 않아도 자신의 근황을 전 연인이 볼 수 없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3. 반대 상황도 가능하다. 옛 연인의 게시물을 보기 싫다면, 볼 수 없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4. 포인트는 바로 이것. 옛 연인을 친구 끊기나 차단 없이도 그의 게시물이, 또 나의 게시물이 서로에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점.
이에 대해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인생에서 어려운 순간을 겪고 있을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서 연인 관계를 끊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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