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아내 ‘56년’ 동안 돌본 84세 할아버지

2015년 11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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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dailymail.co.uk


가끔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 위대한 사랑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지난 19일 데일리메일은 전신마비 아내를 지극정성 56년 동안 돌본 84세의 남편 두 위옌파(Du Yuanfa)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아내 저우위(76)씨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몸이 굳기 시작했다. 이어 손에 물건을 쥘 수도, 밥을 스스로 먹을 수도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당시 결혼한 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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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로 일하던 두 옌파는 아내의 투병 소식을 듣고 그 길로 일을 그만두었고, 아내의 병을 고치겠다는 일념 하에 수없이 병원을 찾아다녔다.

그러나 병원마다 의료진들은 “세포 재생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가망이 없다”고 아내의 상태를 설명했다.

친구들 역시 그에게 새로운 아내를 만나 새 가정을 꾸리라는 조언에도 그는 묵묵히 아내를 돌봤다. 그는 지금도 아내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으며 아내에게 좋다는 약초에 대한 소식을 들으면 산에 올라가서 약초를 찾아 온다.

한편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픈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그의 사연은 인근 이웃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종종 이웃들은 생필품이나 먹을 것을 들고 그의 집을 찾는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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