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적인 연락을 바라는 남자친구

2015년 11월 2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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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꼬박꼬박 연락해주길 바라는 나의 애인. 이런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락이 숙제처럼 느껴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귄 지 얼마 안된 동갑의 남자친구가 있다는 A씨.

A씨는 요즘 남자친구와의 연락이 ‘의무’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A씨는 “여태 다른 남자들을 사귀어 오면서 연락을 의무적으로 하지는 않았고, 생각날 때나 궁금할 때 정도로 톡을 했었어요.”라며 “그런데 이번 남자친구는 보고? 같은 카톡을 되게 원해요. 일어났으면 일어났다는 카톡, 퇴근하면 퇴근했다는 카톡, 집이면 집 왔다는 카톡, 자기 전에 나 잔다는 카톡”이라고 썼다.

이어 “물론 초반에는 다 했죠. 이건 배려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점점 이런 게 의무적으로 느껴지다 보니 이걸 왜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며 처음에 다 맞춰 주다가 한계가 온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A씨는 “제가 문제가 있나요 마음이 뜬 건가요?”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솔직히 일이나 공부 등을 제외하고 정말 좋아하고 사랑한다면 연락 하는 것이 숙제로 느껴지지 않겠죠” “글쓴이님이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네요. 애인 사이에 연락은 기본이고 배려입니다.” “무슨 자격과 근거로 ‘그건 님이 별로 안 좋아해서’라고 남의 마음을 단정 짓는 거죠? 저는 지금 1년 반 째 사귀고 있는 남친이랑 아침인사, 저녁에 퇴근한다 이거 2개 말고는 의무적으로 카톡 안 함” “만났을 때 서로 충실하고 떨어져 있을 땐 각자 생활 존중해줍니다. 연락을 자주 안 하는 건 글쓴이 스타일일 뿐 마음의 크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