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당신이 생각하는 바람의 기준은

2015년 1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111111

<사진출처: JTBC ‘마녀사냥’ 방송 화면 캡쳐>

 


20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는 치타와 산이가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2부 ‘마녀 리서치’의 의뢰자는 “얼마 전 남친과 데이트를 하다가 남친의 휴대폰을 보게 됐는데 소개팅을 앞둔 남녀의 대화가 담겨 있었다. 너무 화가 나서 남친에게 따졌더니 친구가 억지로 소개해준 여자고, 친구 입장도 있고 해서 예의상 연락 한 두 번 받아준 것 뿐이란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이거 바람 아니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출연진들은 ‘바람의 기준’을 두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치타는 “나는 명확한 기준 두 가지가 있다. 일단 걸리면 바람이다. 하룻밤이 아니라 이틀 밤, 연락처를 주고받고 또 밥을 먹으면 그건 바람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인영은 “하면 연락을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산이는 “난 육체적인 관계가 명확한 기준인 거 같다”, 허지웅은 “남녀 사이에 의리를 저버리는 거, 그걸 깨면 바람인 거 같다”고 말을 이었다.

신동엽은 “바람, 어렵다”며 한숨을 쉬었다.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잠자리가 바람의 기준이라고 답한 시민이 있는 반면 “이성 친구를 만나는 게 바람이다”, “쳐다보는 거 자체가 바람이다”란 사람도 있었다.

여성의 경우 마음과 몸, 돈 중에 ‘마음이 가는 게 바람이다’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마지막으로 애인이 바람을 피우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는 “한 번은 봐줄 거다”, “죽을 힘을 다해서 사과하면 용서해준다”, “용서 안 한다”, “용서를 하면 나를 우습게 본다”, “똑같이 바람 피우겠다” 등의 답이 나왔다.

 

용미란 기자 yongmimi@tvreport.co.kr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