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욕설 발음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페이스북 계정 정지된 남자

2015년 11월 21일   정 용재 에디터

phuc

<사진출처: FACEBOOK – Phuc Dat Bich 계정> 


본명이 욕설과 비슷한 발음을 가졌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을 사용할 수 없게 된 베트남계 호주인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의 미러는 욕과 비슷한 이름 때문에 페이스북 측에 여권 사본을 보내야 했던 남자 ‘푹 닷 빗(Phuc Dat Bich, 23)’의 사연을 소개했다.

푹은 올해 초 알 수 없는 이유로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되었는데, 알고보니 그의 이름이 심한 영어욕설(FU○○ THAT BI○○○)처럼 들린다는 것이 문제였다.

이에 계정 정지를 풀어줄 것을 페이스북 측에 요청했으나, 페이스북은 본명 확인을 위해 여권 등의 신분증 사본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푹은 페이스북에 여권 사본 파일을 전송했고, 페이스북은 계정 정지 조치를 해제해주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영어 식으로 세상 모든 이름을 해석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에 욕이 들어 있을 것이라며, 페이스북의 조치에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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