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량 박살낸 사람 저주하려고 제단 만든 중국인

2015년 11월 2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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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OddityCentral


중국 남서부 쿤밍에서 한 차량주인이 자신의 차량 유리를 부순 범인을 저주하려고 제단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에 따르면 차량 소유주 왕씨는 경찰이 자신의 차량 유리를 부순 범인을 찾지 못하자 이와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그는 지역 매체를 통해 자신은 10년간 그가 운영하는 바비큐 가게 가까이에 차량을 주차했고 지난달까지 별 문제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10월 12일, 그는 자신의 가게로 가는 도중 자신의 차량 유리가 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조사한 CCTV에는 아침 5시 30분경 한 남성이 은색 차량에서 나와 우산으로 왕씨의 차량 유리를 깨는 장면이 찍혔다.

왕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말다툼을 했던 사람이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말다툼한 사람은 범행을 전면 부인했고 경찰도 명확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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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이 조사를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나도록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왕씨는 “차고지로 차량을 고치러 갔는데 7000위안(약 125만원)이 넘는 수리비가 나왔다”며 “경찰이 범인을 잡은 후에 차량을 고치려 했는데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왕씨는 어떻게 해서든지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차량 근처에서 초와 향에 불을 붙이고 제물로 닭을 바치면서 저주의 의식을 진행한 것.

 

심지어 그는 저승의 신들을 기뻐하게 하려고 차량 곳곳에 노란 쪽지까지 붙였다. 노란 쪽지에는 왕씨가 자신의 차량 유리를 깨부순 사람에게 일어났으면 하는 일 4가지가 적혀있었다.

이 저주가 정말 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왕씨의 기분은 좀 나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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