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한 아들 3년동안 ‘무차별 학대’ 엄마

2015년 11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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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신화통신 웨이보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엄마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한 아이의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최근 난징 법원은 숙제를 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양아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엄마에게 “징벌이 너무 과했다”며 징역 6개월의 형을 내렸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의 몸은 처참했다. 아이의 몸에 그대로 남은 학대의 상처.

가장 처음으로 아이의 사진을 SNS에 올린 한 유저는 “아이는 6살에 난징에 있는 양부모에게 입양되었다. 폭행 사실은 처음 아이의 교사에 의해 발견되었지만, 교사는 단지 사고에 의한 것이라고 추측해서 이에 대한 내용이 언론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의 조그마한 시골에서 도시인 난징으로 입양된 아이는 처음에 도시에서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새로운 엄마와의 생활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입양이 된 이후로 지난 3년 동안 아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숙제를 하지 않을 때마다 학대를 일삼은 양엄마.

그녀는 법정에서 “나는 나쁜 엄마가 아니다. 단지 아이를 가르치려고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선 사과의 의사를 밝혔다.

한편, 법원은 양어머니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수했다는 점을 감안해 징역 6개월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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