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하)인민망
뇌사상태에 빠져있던 중국의 한 대학생이 어머니의 계속된 노력 끝에 다시 깨어나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중국 일간지 인민망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의 대학생 유 핀지아는 지난 3월 급성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세 병원에서 그를 치료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말을 걸어줬다. 아들은 198일만에 마침내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친구들에게 유 핀지아는 성실하고 쾌활한 학생이었다. 그의 부모님은 한달에 5,000위안(약 90만원)을 버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부모님은 그가 치료받으면서 고통스러워할 때도, 이따금씩 발작을 일으킬 때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아들 곁에 있어줬다.
주변 사람들은 부모님에게 그만 포기하고 늙기 전에 다시 애를 가지라고 권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아들이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아들아, 예전에 우리에게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 주겠다고 하지 않았니. 우리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단다. 네가 어릴 땐, 우리가 너무 바빠서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어. 그래도 네가 가수 테리 린의 노래를 좋아하는 것 정도는 안단다. 일어나서 그 가수의 노래를 듣지 않겠니”
어머니 후오 링이 아들을 매일같이 마사지해주면서 해주던 말이다.
그리고 2015년 10월 9일, 어머니가 책을 읽어주던 아침에 아들은 천천히 감았던 눈을 떴다. 그동안 5번의 수술을 받았던 그의 사연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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