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를 기웃거리는 정체 모를 무엇 때문에 무섭습니다”

2015년 11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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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혼자 있는 상황에서 내 집 앞을 서성이는 검은 그림자를 발견한다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 근처를 기웃거리는 정체 모를 무엇 때문에 무섭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외국에 살고 있다는 A씨는 최근에 이사를 했으며 현재 남편이 출장을 가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A씨에 따르면 이사한 곳은 다소 외진 곳인데다 동네사람이 아니면 출입이 어렵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늦은 시각에 집 옆에 있는 유리로 사람인듯한 검은 그림자가 문 앞을 기웃거리는 것을 본 A씨. 그날은 너무 무서워 아는 지인의 집에서 잠을 청해야 했다.

그리고 다음날 A씨는 소름끼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음날 집에 왔다가 다시 나가려는데, 집 문 앞에 파리들이 꼬여있더라고요. 그래서 밑을 보니 죽은 쥐의 몸뚱아리처럼 보이는 게 뻘건 속살을 드러내고 현관 발판 한가운데 놓여있는 겁니다.”

고양이가 뒀을 수도 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말라는 주위 사람들의 격려에 마음을 놓았던 것도 잠시였다.

“며칠이 지난 오늘, 새벽 시간에 아래층에 두고 온 충전기가 생각나 내려갔는데 또 다시 검정 그림자가 유리로 보이더군요. 저희 집 시츄보다 한 5배는 커 보이는 그 무언가가 죽은 쥐가 있던 매트를 확인 하는 듯 했습니다.

다급하게 위층 올라가 창문을 확인하는데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시 내려왔는데 또다시 서성이는 그림자. 다시 보려 하니 사라진….”

A씨는 뭔지 모를 무언가 때문에 집에 있는 것이 너무 두려워 CCTV까지 구매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혼자 계시는데 그러다 혹시나… 안전은 미리 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얼른 경찰에 신고부터 하세요. 쥐 같은 게 죽은 걸 발판 위에 가져다 놓은 거 보면 너무 섬뜩한데….” “그 검은 그림자가 짐승 같나요 사람 같나요? 경찰이나 지인들 데려와서 같이 확인해보세요”등의 댓글을 달며 글쓴이를 걱정하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