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입으세요!” 거리에 버려진 옷들의 정체(사진5장)

2015년 11월 2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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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Tara Smith Atkins-Youtube


캐나다의 한 소녀가 8살 생일을 맞아 거리 곳곳에 외투와 목도리를 버리는 이벤트를 벌여 화제를 모았다.

23일 영국 방송 ITV에서는 제이다 스미스-앳킨스와 그녀의 친구 7명이 캐나다 노바스코샤 지방의 핼리팩스에서 쪽지와 함께 겨울 외투와 목도리를 거리의 전봇대에 감는 모습을 게재했다. 쪽지 내용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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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누군가가 잃어버린 물건이 아니에요. 추우시면 따뜻하게 저를 입으세요!”

아이의 어머니 타라 스미스-앳킨스는 지역에 집 없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 이벤트를 생각해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친구와 가족들에게 낡은 외투나 목도리를 기부해달라고 부탁하자, 수많은 옷이 쏟아져 들어왔다고.

한 시간 가량 거리에 옷들을 뿌려놓은 후, 아이의 어머니는 “딸과 친구들이 나눔의 중요성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벤트는 트위터에 올라온 “우리는 서로를 돌봐주는 공동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도시에서 환영받았다.

이벤트가 끝난 후,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거리에 옷을 두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리고 “딸은 8번째 생일선물로 값진 교훈을 얻었다. 우리는 딸에게 이런 경험을 할 기회를 줘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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