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1주전 장기기증으로 5명 살린 10대 소녀

2015년 11월 2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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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ilymail.co.uk


천식 발작으로 사망한 한 10대 소녀가 죽기 일주일 전 장기기증으로 다섯 사람에게 새 삶을 준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에 살고 있는 18세의 소녀 엘리자베스 포드가 숨을 거두기 불과 일주일 전, 장기기증을 해 5명의 목숨을 구했다고 전해졌다.

엘리자베스는 15세 때 처음 천식 진단을 받았다. 갈수록 병은 악화됐고, 그녀는 고심 끝에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엘리자베스의 부모님은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나, 딸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기증 서약 1주 뒤 엘리자베스는 천식 발작으로 사망했다.

 

엘리자베스의 아버지는 죽은 딸 대신 ‘성요한의 기사단’ 상을 받기도 했다.

이는 영국 건강보험 산하 혈액•장기관리기관이 장기 기증으로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고 세상을 떠난 사람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 사랑하는 딸의 심장과 신장, 비장, 간 등의 장기가 심각한 병을 지닌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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