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유로에 몸파는 그리스 10대 소녀 늘어나

2015년 11월 28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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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국가 부도 사태에 놓인 그리스가 또다른 문제에 직면해 있다.

매춘으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10대 소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28일(현지 시간) 영국의 메트로는 그리스 아테네 판테이온 대학교(Panteion University) 사회학교수 그레고리 락소스(Gregory Laxos)씨의 연구결과를 전했다.

교수와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그리스에는 2만명에 가까운 여성들이 매춘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생활고로 인해 성매매에 뛰어든 10대 소녀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매춘을 하고 있으며, 과거 30분에 50유로(한화 약 6만원) 정도였던 성매매 비용이 최근 들어 2유로까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인접한 동유럽 국가에서 넘어온 외국인 성매매 종사자가 많았으나, 이제는 그리스 국적의 여성이 더 많아졌다고 밝혔다.

더욱 큰 문제는 아직 성의식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10대 소녀들이 다수 성매매에 종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스와 그리스 국민들에게 2015년은 정말 힘겨운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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