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女 맥주잔에 ‘수면제’ 탄 그 남자… ‘경악’

2015년 11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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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S ‘연애의 발견’/네이트 판


여성이 잠시 화장실 간 사이, 여성의 맥주잔에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넣고 섞는 남성을 목격한 한 누리꾼이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막창집에서 수면제 탄 또라이 남자XX 조심’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친구들과 함께 막창을 먹으러 간 A씨. 그리고 A씨가 들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에는 유독 눈에 띄는 한 커플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유난히 예쁜 외모의 여성이었다. 이에 A씨 무리는 힐끔 힐끔 자연스레 보게 된 것.

그러던 중, 여자는 화장실을 가는지 잠깐 밖으로 나갔고 그 사이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낸 남자가 그것을 그대로 여자 맥주잔에 넣고 섞기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된다.

곧이어 여자가 들어왔고 남자는 당황했는지 서둘러 화장실로 향했다.

 

A씨 무리는 남자가 한 행동에 당황했고, 여자에게 자신들이 본 것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

여자는 A씨 무리에게 고맙다고 인사했고, 남자가 오기 전 재빨리 남자와 자신의 맥주잔을 바꿨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로 돌아온 남자는 여자와 ‘짠’ 하며 맥주를 마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자는 테이블에 기대어 쿨쿨 잠들어버리고 만다.

여자는 A씨 무리에게 “수면제를 탄 것 같다”면서 “정말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A씨는 “언니는 남자를 내버려둔 채 그냥 나갔고, 그 남자는 계속 자고 있었다”며 “소개팅인 것 같은데… 세상 진짜 조심해야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일 은근히 많다.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자신과 지인에게 일어났던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015-11-30 12;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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