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얼굴 새긴 ‘대구의 어느 아파트 외벽’(사진4장)

2015년 12월 1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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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하)온라인 커뮤니티/대구 수성구청 페이스북


그 어느 아파트보다 멋지고 뜻깊은 외벽.

지난달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외벽 멋지네요’라는 제목으로 대구의 한 아파트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궁전맨션’ 외벽은 특별했다. 바로 독립운동가인 서상돈, 이상화, 이육사 선생의 얼굴이 그려져 있던 것.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신호 대기 중, 아파트를 봤는데 독립운동가 선생님들이 그려져 있네요. 멋집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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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아래에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국채 다 갚는 날 오면 기쁘지 않을손가’ 등 독립운동가를 대표하는 문구까지 적혀 있었다.

알고 보니 해당 벽화는 작년, 노후된 아파트 외벽을 새롭게 단장하게 되는 과정에서 대표 회의 중 만장일치로 모아진 의견에 의해 탄생하게 된 것.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디어가 정말 훌륭하다”, “정말 멋지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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