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으로? 어느 의과대학 옥상에서 발견된 개들 (사진 6장)

중국의 한 의과대학의 옥상에서 심한 상처를 입고 죽어가는 개들과 이미 죽은 시체들이 발견되면서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 매체 피플데일리온라인(People’s Daily Online)은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사진들을 소개했다. 이 사진은 중국의 북서쪽 시안에 위치한 한 의과대학에서 실험용으로 사용되고 나서 옥상에 방치된 개들을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사진 속의 개들은 매우 심각한 멍과 상처를 입고 있으며 입은 붕대로 막아진 상태였다. 19마리의 개들은 다음 실험에 사용되기 위해 한 쪽에 묶여 있다. 이미 죽은 개들의 시체는 피가 묻은 나무막대기를 포함한 실험도구 옆에 방치되어 있다.

베이징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학의 실험용 동물 사용에 대한 권한은 이전에 만료되었으며 애초에 개들은 실험용 동물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 일요일 대학 측에서는 일부 의료진의 부적절한 의료행위가 있었으며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후 이 대학은 동물을 사용한 실험을 일체 금지했다.

현재 중국의 누리꾼들은 실험용 동물 사용에 대한 더욱더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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