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30년째 김장을 함께 하고 있는 부부”

2015년 12월 9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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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딱 너 같은 딸’/미즈넷


주부들에게는 긴장될 수밖에 ‘김장’ 시즌이 즐겁다는 아내가 있어 화제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과 같이 한 김장’이라는 제목으로, 30년째 남편과 함께 김장을 하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올라왔다.

아내 A씨는 “12월 6일. 올해도 어김없이 남편과 함께”라며 “우리는 해마다 부부가 같이 김장을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신혼 때부터 같이 한 김장이 어느덧 30년 가까이. 옆에 든든한 남편 덕에 김장을 하면서 즐겁다”라며 해마다 김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대부분의 아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죽으나 사나 같이 해주는 남편. 내 이쁜 껌딱지”라면서 “이제는 김장할 때 각자 맡은 역할이 있어서 손발이 척척 맞는다”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내기까지.

남편의 자랑도 빼먹지 않았다.

 

“우리 남편 뒷정리 하나는 끝내주게 잘하고, 간도 잘 봐주고, 김치 냉장고 정리도 척척! 우째 이런 남자가 내 남편일까”

김장하는 내내 ‘30년 짝꿍’ 남편이 너무 예뻐 볼에 뽀뽀까지 해줬다는 A씨.

끝으로 “올해 김장이 맛있게 되야 우리 남편 고생한 보람이 있는데. 우리 서방님. 내년에도 같이 맛있는 김장합시다. 사랑해요”라고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편도, 아내도 너무 훈훈하고 보기 좋아요”, “같이 만들어서 더 맛있겠네요. 부럽습니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miz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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