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도 멀쩡했는데 갑자기….” 2살 아기 사망 이유 ‘무엇’?

2015년 12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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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Family/Solent news (이하)


2세 여아가 대리석 바닥에서 넘어져 머리를 부딪히고 사망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넘어진 직후 스스로 일어나 평소처럼 저녁식사까지 마쳤지만 자는 도중 많은 양의 피를 흘리고 사망했다.

현지 시간 지난 9일 영국의 데일리메일(Dailymail.co.uk)은 포르투갈의 해변에서 가족여행을 즐기던 중 숙소의 대리석 바닥에서 미끄러져 머리를 부딪히고 사망한 2살짜리 여아 클로이 고딩(Chloe Godding)의 안타까운 사건을 보도했다.

수영장에서 오빠와 놀다 맨발로 숙소 안으로 들어온 클로이는 대리석 바닥에 미끄러져 뒤로 넘어졌다. 이 때 머리를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넘어지자 마자 스스로 일어난 클로이는 상처하나 없이 멀쩡했다. 그녀의 부모의 말에 따르면 사망 전 클로이는 평소처럼 행동했고, 저녁식사를 하고 함께 책도 읽었다고 한다.

클로이를 잠자리에 들게 하고 저녁 9시쯤 방에 들어가 보았을 때 아이는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 시간 반 뒤 다시 확인하러 들어갔을 때에 아이는 얼굴을 베개에 파묻고 ‘불편한 자세’로 누워있었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클로이의 엄마는 클로이를 바로 젖혔고, 아이는 입술은 파랗고 코에서 약 20cm가량의 피를 흘린 상태였다. 간호사인 엄마가 심폐소생술을 바로 시도하고 30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클로이는 심각한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클로이의 가족들은 ‘클로이는 웃음이 많고 행복한 아이였다’고 말하며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또한 ‘이제는 가족들끼리 조용히 클로이의 죽음을 애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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