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하지 않은 명품으로 인해 체포될 위기에 처하자 성관계를 뇌물로 제안한 중국 여성이 있다
현지 시간 10일 샹하이스트(Shanghaiist.com)는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명품이 적발된 55세 중국 여성 홍 양(Hong Yang)의 체포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7월 자신의 딸과 여동생과 함께 파리를 다녀온 뒤 세관신고를 하지 않은 명품이 든 캐리어를 가지고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다. 16만 달러가치에 육박하는 명품백과 모피코트, 다이아몬드와 시계가 든 캐리어였다.
결국 세관에서 한 직원에게 적발된 양은 자신의 이름과 핸드폰 번호가 적힌 쪽지와 함께 1만 달러짜리 시계를 건네며 매수를 시도했다.
세관 직원이 잠시 자리를 비우고 녹음기를 몰래 킨 상태로 다시 돌아왔을 때 양은 한술 더 떠 “함께 자는 것”을 제안했고 우리를 그냥 보내주기만 한다면 중국으로 데려가 주겠다고 했다.
양은 당시 아무 혐의를 받지 않고 공항을 떠날 수 있었으나, 지난 주말 중국으로 떠나는 과정에서 미국 국토안보부에 의해 체포되었다.
그러나 양은 곧 2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양측의 변호사는 “오해로 인해 훌륭한 여성이 체포되는 부당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중국 여행객들의 불량한 에티켓을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로 이미 각국의 사람들에게 인식되었다.
같은 달 한 중국 여성이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구명조끼를 몰래 가지고 나왔다가 세관에서 걸리자 무료 기념품인줄 알았다고 변명한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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