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 후속편 내년 봄 출간

2015년 12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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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미움 받을 용기’ 표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최장기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운 책 ‘미움받을 용기’의 후속편이 내년 봄에 출간된다.

12일 출판계에 따르면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미움받을 용기2′(가제)를 집필 중으로, 늦어도 내년 초 국내 번역 소개될 예정이다.

후속편은 앞서 ‘미움받을 용기’를 국내에 선보인 출판사 인플루엔셜이 출간을 맡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원고가 거의 마무리됐으며 조만간 일본 출판사를 통해 초고를 넘겨받을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내년 4월께 출간하려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소개된 뒤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책 ‘미움받을 용기’는 열등감이 큰 청년이 한 철학자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철학자는 오스트리아 심리학자 알프레트 아들러의 이론을 토대로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문제에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뿐이야’라며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우리는 존재 자체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라고 격려한다.

내년에 출간되는 후속편은 이 청년과 철학자가 5년 뒤에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알려졌다.

‘미움받을 용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는 일본 심리학자이자 작가인 기시미 이치로의 책이 잇달아 나왔지만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손잡고 쓴 책은 처음이라고 출판사는 강조했다.

실제 ‘미움받을 용기’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기시미 이치로의 책이 14종이나 나온 것은 물론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한 자기계발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다른 출판계 관계자도 “출판사마다 기시미 이치로 책을 내면서 ‘미움받을 용기’의 후속편을 자처했지만 이 책은 기시미 이치로 외에 고가 후미타케라는 작가가 함께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내년에 나온다는 책이 진짜 후속편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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