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가 지루하다고 바로 승부차기 시킨 황당 대통령

2015년 1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HUFF

<사진출처: 영국 인디펜던트>


 

서아프리카의 모리타니에서 황당한 축구 경기가 있었다. 경기를 관람하던 대통령이 내용이 지루하다면서 경기 도중 승부차기로 결과를 가릴 것이 종용한 것.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의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모리타니 아지즈 대통령은 국내축구 결승전을 보면서 1 대 1 상태가 꽤 오래 유지되자 후반 18분경 경기를 중단시켰다.

그리고는 심판을 불러 승부차기로 넘어가도록 지시했다.

이 결정은 구단, 선수, 관중, 팬 모두를 황당하게 했는데 결국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게 밝혀져 큰 논란이 일었다.

모리타니 축구협회는 공식적인 발언을 통해 대통령의 지시는 없었으며, 두 팀이 합의에 따른 것이므로 국내 축구 규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장은 이 결승전이 공식적인 경기가 아니며 승부가 중요하지 않은 친선 목적의 시합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친선시합에서 왜 굳이 승부차기까지 해서 승부를 가리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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