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는데 필요한 시간은 0.2초”(연구)

2015년 1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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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응답하라 1988’


불과 0.2초의 짧은 시간 안에 남녀가 서로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최근 과학기술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미국 시러큐스대학과 웨스트버지니아대학교 연구진이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연구진은 사랑에 빠지는 사람의 뇌에서는 12개 영역이 동시에 작동해 도파민과 옥시토신, 아드레날린, 바소프레신 등과 같은 희열감을 자아내는 화학 물질을 방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방금 ‘막’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경우, 신경생장인자(NGF)의 혈액 수치가 높았다. 이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분자들이 사람의 사회적 화학작용, 또는 ‘첫눈에 반하는 현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연구진은 사랑에 빠지는 부위가 뇌인지, 아니면 심장인지를 묻는 말에 “미묘한 문제이긴 하지만 답은 뇌이다”라면서 “그러나 사랑의 개념은 뇌에서 심장으로, 또 심장에서 뇌의 양방향으로 진행되는 복잡한 현상이기 때문에 심장도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유와 실연으로 상심하는 이유를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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