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주병은 왜 ‘초록색’일까?

2015년 12월 14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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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YTN 뉴스 화면 캡쳐 (이하)


전국 어떤 회사의 소주병을 살펴보아도 그 색깔은 ‘초록색’이다. 소주병의 색깔은 왜 모두 초록색일까? 와인이나 보드카 같은 병의 색상은 다양한 편인데 왜 소주는 꼭 초록 빛을 띠는 걸까?

14일 YTN은 소주병의 색이 녹색인 이유에 대해 ‘깨끗함’이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소주가 녹색 병에 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증류주인 소주가 빛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유리병은 제조과정에서 철분 함유량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색상을 입히거나 빼는 작업을 거치지 않으면 푸른 빛을 띠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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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반까지 소주병은 투명한 병이었으나 1994년 롯데주류(당시 두산주류)가 선보인 녹색 병의 소주가 인기를 끌며 다른 회사의 소주병도 초록색으로 바뀌었다.

반면 발효주인 맥주는 태양광에 취약하기 때문에 갈색 병에 담긴다.

맥주의 주성분인 ‘홉’이 빛에 노출될 경우 맛이 달라질 수 있어 갈색 병에 담아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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